"원장님에게 꼭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려서 왔습니다. 죄송합니다."
조산원을 운영하던 시절, 남편의 손에 이끌려 들어온 외국인 산모의 남편이 건넨 말입니다. 임산부도 아닌데 배가 아프다며 저를 찾았던 그 산모. 아마도 그녀에게는 의사의 진료보다 낯선 땅에서 마음껏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더 필요했던 것일지도 모릅니다.


스마트폰도 없던 시절, 영어사전을 펼치고 바디랭귀지를 동원해 생명을 맞이하며 저는 배웠습니다. 이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시혜적인 배려가 아니라, 진심 어린 공감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든든한 구조라는 것을요.
얼마 전 충남도청에서 열린 체험 행사에서 그분들을 다시 만났습니다. 아오자이를 입고, 치파오를 선보이며 "원장님, 놀다 가세요!"라고 환하게 웃는 모습에서 더 이상 예전의 그늘은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홍성군 인구의 약 5%를 차지하는 5,000여 명의 외국인 이웃은 이제 우리 지역을 지탱하는 소중한 힘입니다.




Q. 홍성군에 다문화 정책이 왜 중요한가요?
A. 홍성은 이미 외국인 인구가 5%에 달하는 다문화 사회입니다.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 이들은 단순한 거주자를 넘어 홍성의 경제와 문화를 풍성하게 만드는 주역입니다.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 것이 홍성의 미래 경쟁력과 직결됩니다.
Q. 조성미 후보가 생각하는 '상호문화이해'란 무엇입니까?
A. 우리 문화를 일방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서로의 전통과 가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필리핀의 트라이시클, 베트남의 다까우 체험처럼 서로의 문화를 즐겁게 배우는 과정에서 '틀림'이 아닌 '다름'을 인정하는 공동체가 형성됩니다.
Q. 다문화 가정을 위한 구체적인 제도적 대안은?
A. 조산사 시절 경험한 의료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다국어 맞춤형 보건 서비스'를 확대하고, 이주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전문 일자리 교육 및 보육 지원 체계를 도정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하겠습니다.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홍성,
조성미가 끝까지 책임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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